집 이사 돕느라 본가 내려와 있다가 올라오자마자 이거 보고 진짜 정보량이 너무 많아서 심란해지고 있다 후기에 내가 생각한 포인트를 죄다 언급할 수 있을라나... 하지만 도전은 해보겠으
오프닝에 딱 한 컷 바뀐 것 같다 ㅋㅋㅋㅋ 미노타우르스가 개그캐로 넘겨진 이후로 임팩트 있게 등장하는 장면 대신 미노타우르스 쭈구리 된 채 카단왕이랑 그 밑의 전사들&신하들 모여있는 걸로 바뀐 거 같음 시점에 따라 달라지는 오프닝이라니 제작진의 센스에 치얼쓰
부르마가 우주선 멋지게 고친 걸로떠날 줄 알았는데 하이비스 올 때까지 기다리게 만드는 서사적 장치였군요 ㅋㅋㅋㅋㅋ 메타적 관점에서 주 목적은 하이비스가 크루에 합류하는 것이었던 걸까 아니면 마계를 안내해 줄 사람이 생겼으니 키비토가 남고 부르마가 대신 가는 게 관건이었던 걸까...? 그 와중에 부르마는 우째서 떠나는지 딱히 아무도 이유를 묻지 않는 게 좋음. 하기야 이 분은 소년편 때도 얌챠랑 갈등 겪을 때 심심하다는 이유만으로 (실제 표현이 이랬는지는 기억이 안 남) 오공과 같이 드래곤볼 찾으러 간 분이었죠.
부르마 처음에 같이 갈 생각 있었던 것도 아니지만 일단 자기 작품이 제대로 돌아가지를 않으니까 극대노하는 게 넘 웃기고 좋음 ㅋㅋㅋㅋㅋ 이거 어떻게든 해결 가능하지 않겠냐고 케묻다가 괜히 부르마 성질 한사발 들으면서 뭐라 대답도 못하는 베지터며 하이비스 우주선 나타나니까 본능적으로 베지터 뒤에 숨는 부르마 및 부르마 앞에서 막아서는 베지터도 럽...
그 와중에 하이비스... 단순히 꾸미기 좋아하는 마인인 줄 알았더니 그짓말까지 해서 나는 빼달라고 하는 거 보니 그냥 일하기 싫은 친구였군요 (공감성 코멘트) 그런데도 피자 한 판으로 회유 가능하다니 생각보다 성실한 면이 있을지도요. 팬지에게 빠릿하게 해킹정보 전해주는 하이라...? 무튼 더듬이 단 귀상어 닮은 친구도 빠릿한 능력자 느낌이라 좋았다. 뭔가 복장 중성적인 것도 컴터 앞에서 차 한잔 하며 작업하는 것도 귀엽고... 다이마는 신캐들이 다들 귀엽다...
글로리오는 그렇다 쳐도 신까지 활약할 기회가 오다니 만만세다. 하기야 자기도 싸움에는 밀리지 않는다고 이야기했으니 움직여주는 장면 나와야지요. 손날로 사람 패는 건 자마스든 데게스든 신이든 그린드인 전매특허인가... 그냥 물리력으로 강한 것뿐만 아니라 초능력으로 비행기 날려버리는 것도 그렇고 신은 역시 마법을 쓸 수 있다 보니까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게 가능하구먼... (글로리오도 마법 쓸 수 있긴 한데 너무 이것이 머글의 지팡이다 하고 총 꺼내드는 것 같은 느낌의 마법이라 ,,, 이번에도 맨손으로 판지의 테이저건 재현하는 게 인상 깊었음)
계왕신님이 오공에게 몇 번 아이컨텍한 것만으로 오공이 순간이동 쓰라고? ㅇㅇ 아랏써 하고 바로 해낸 게 좋음. 사실 난 언급하기 전까진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까 긴가민가했는데 역시 오공은 위기상황에 꽤나 기지를 발휘하는구나...
쌈이 일어나게 되는 직접적인 계기가 판지가 자기 끌고 가려는 놈 그냥 안 두고 테이저로 쏴버려서라는 게 마음에 든다... 다른 친구들이 이 개것들아 판지쨩에게서 손 떼!! <이렇게 해서 싸우게 되었어도 충분히 납득 가능한 상황이었을 텐데 판지가 먼저 나서는 걸로 연출하다니.. 역시 판지도 그렇고 드볼 여캐들은 자기 맘에 안 드는 거 있으면 가만히 당하지 않는다구요
판지쨩 목걸이 해방 축하햇~!!!! 좀 범죄율이 높기로서니 (원래 이런 사회에서의 범죄라는 건 소위 상위계층의 정의에 따라 결정되어 버린다는 거 우리 모두 알고 있죵) 거기 지내는 인구 전원 태어나자마자 목걸이 씌우고 씌우지 않으면 (당연히 갓난아기일) 녀석을 죽여버리다니 이거야 원... 역시 드래곤볼은 예나 지금이나 왠만한 멘붕 디스토피아 SF장르 저리가라 할 설정을 해맑게 꺼내드는군요...
그 목걸이 만든 장본인이 아린스라니 역시 무시무시한 분인 줄은 알았다만 생각보다도 더 무서운 분이었다. 이게 데브라 왕 때 일어난 일이라고...? 그럼 3마계인들에게 데브라 평이 나쁘고도 남겠구만요. 그런데 그런 데브라보다도 더 나쁘다는 평을 듣는 고마는 대체 땅꼬맹이 주제에 마계인들에게 뭔 짓을 하고 있는 거야
아놔 그거 주문 한번 외는 걸로 목걸이 쩡 하고 깨져버리다니... 그 주문 그린드인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고 했는데 그럼 개발은 그린드인이 하되 활용은 누구나 할 수 있도록 한 걸까... 주문을 만든 건 신/나하레려나 아린스는 딱히 그런 거 반기지 않았을 듯 하니...
신 이름이 나하레였던 거냐...!!! 아니 그럼 인간계 내지 바깥세상에선 그냥 내 직함이 계왕신이니까 이름 신이라고 하지 뭐 <이랬던 거냐고 ㅋㅋㅋㅋ 하기야 내 닉넴의 연원도 걍 앞자음을 알파벳으로 바꾸면 대충 그럴듯하네 하고 코후비면서 지은 거긴 하다만... 키비토의 원래 이름이 궁금해지는 발언이다... 그 와중에 오공이 신의 원래 이름으로 부르니까 다들 잠깐 뻘쭘해하다가 그냥 다시 계왕신님으로 돌아가는 게 웃김 ㅋㅋㅋㅋ 아무래도 각자의 기억이 어린 이름이 따로 있는 거죠... 오공도 카카로트라는 또 다른 이름이 있는데 신도 마찬가지였다니 흥미진진하다...
오공 네이놈!!!!!! 아무리 아마도 맞는 말일 거라고 생각하긴 했다지만 진짜로 니 입으로 니 자식 딱히 니가 키운 건 아니라고 얘기하면 어떡하니!!!! 하기야 오반이는 키웠다기보단 스승 내지 전투동료에 가까운 역할을 해 준 거고 지금 시점이 마인부우 직후라서 딱히 오천이와도 긴 시간을 보내지 않았다만!!!!
진짜 새삼 사이어인 육아포드 설정 떠오르게 한다 육아포드는 이전까지는 등장 안하다가 사이어인 이미지 빡빡 씻어갈긴 신브로리극에서 처음 등장한 것인데도 사이어인은 애기가 태어나면 (상급전사를 붙이든 붙이지 않든) 일단 전장에 보내든지 육아포드에 넣든지 아무튼 지 손으로는 못 키우는 거냐고 ㅋㅋㅋㅋㅋ쿠ㅜㅜㅜㅜㅜ 오공이 니는 치치가 니 말처럼 타고 다녀도 그런갑다 해야 한다.. 뭐 이미 그럴 거 같긴 하다만.. 전에 다른 분과 만나서 이야기할 때 그 분이 하셨던 말씀이 길게 기억에 남는데 오공은 가족 내지 동료로서 좋은 거고 딱히 아버지의 역할로서 좋은 건 아닌데 그나마 오반이 오천이 다 사이어인이라서 그게 자연스럽게 통하는 거라고 하셨던가...
헌병대 땜에 오공일행 비행기 작살나는 거 보고 아니 이 시리즈는 영혼이 죠죠인가 교통수단이 도대체가 한 화를 남아나지를 않는구먼요 했는데 오히려 더 빠르고 튼튼한 비행기로 바꾸면서 하이라? 무튼 신캐도 등장시키고 판지 목걸이도 날려버리는 계기였단 게 좋음 ㅋㅋㅋ 그 와중에 글로리오는 3마계인이면서 그 무시무시한 목걸이가 없다니 역시 아린스가 만든 목걸이다 보니 아린스가 알아서 풀어줬겠지... 많은 생각이 들게 한다... 역시 어쩌다 아린스 밑에서 일하게 되었는지가 가장 궁금해...
오공이 초흥분모드야 ㅋㅋㅋㅋ 처음에는 야 아무리 그래도 대난전이 될 거 같은데 동료랑도 같이 가지!! <하고 속으로 꿀밤 오백대 때리고 있었는데 일대일 전투여야만 한다는 거 보고는 뇌내로 그만 때리기로 함. 보나마나 베지터 오면 누가 쟤 상대할 건지 또 쌈날 텐데 오히려 혼자 도전하는 게 에너지낭비가 덜 되겠구만요. 가서 일단 면상부터 봐 놓은 다음에 밥이랑 화장실이라니 꽤나 계획성이 생겼구나 오공아() 다른 건 다 그렇다 쳐도 jonna 큰 해머 보고는 저거 맞으면 납작해지겠는데...? ;; <하는 게 웃겼음. 너한테도 통하는 무기라는 게 있기는 하구나... 그 와중에 그 옆에서 그럼 니도 여의봉 써라 하는 글로리오씨 ㅋㅋㅋㅋ 처음부터 얘 주목적은 드래곤볼이라는 느낌이 있기는 했다만 역시 룰을 잘 아는 쪽이구만요...
오공이 계속해서 아이 취급 받는데 별 말 안하는 거 너무 좋다 ㅋㅋㅋㅋ 마계 당고는... 굳이 저렇게 만드는 게 더 어려울 거 같음... 그냥 순진한 아이인 줄 알았는데 이제 곧 그 아이가 납작해질 (거라고 생각하는) 광경을 보고 뒤이어 최악의 몬스터마냥 싸우는 장면을 볼 주인 아저씨게 조의를... 오공이 그릇이 따로 있다기보단 걍 당고 산처럼 쌓아 두고 오공 옆에서 다들 쫌쫌따리 집어먹는 게 오순도순해 보여서 좋음
타마가미씨 너무 파이팅넘쳐 ㅋㅋㅋㅋㅋㅋ 난 얘네들이 뭔가 자아가 있을 거란 생각은 했어도 말을 할 거란 생각은 딱히 안 했는데 생각보다 엄청 캐릭터를 부여한 녀석들을 만들어냈군요 네바씨... 무해한 열혈처럼 보이는 녀석이라 저런 녀석이 누군가를 죽여버렸다는 게 더 무섭다. 그 와중에 일대일 싸움 룰을 세워 놓으면 마인들이 또 그걸 지키는 건가...? 일대일이 아니면 박살나는 고대의 주문이라도 걸려 있는 걸까나... 타마가미 역시 다시 봐도 벌레랑 로봇 중간의 디자인인게 참 귀여운데 목소리마저 우렁차다니 꽤 호감상일지도. 오공과 싸우는 모습이 기대된다...
이전에는 항상 다음화 예고는 걍 짤 하나. 딱 띄워주든가 씬 짧게 끊어서 보여주든가 했는데 이렇게 길게 보여주다니 다음 화는 절대 놓치지 말라는 메시지를 뿜뿜하는군요... 타마가미가 데브라보다도 강하다지만 데브라가 완전체 셀 정도였다고 하니까 아마 마인 부우 정도인가...? 그럼 오공이 좀 고전해도 자연스럽고 너끈히 어찌어찌 잘 이겨도 자연스럽겠군. 거기다 살짝 스쳐지나간 뭔가 꼬챙이? 든 아린스님이랑 졸지에 얻어터졌는지 얼음팩? 하는 글로리오는 대체... 다음화는 진짜 온갖 떡밥 및 쩔어주는 전투씬 가득일 거란 삘이 온다... 스포 밟으면 그야말로 죽음이야...
ㅋㅋㅋㅋㅋ 후... 이젠... 다음주까지 스포 피하면서 지내는 게 관건이다... 역시 공부를 열심히 하면 좋아하는 만화 스포를 피할 수가 있어서 좋은 거구나 (...)
'그 외 덕질 > 애니 및 만화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드래곤볼 다이마 8화 후기 (스포 주의) (0) | 2024.12.11 |
---|---|
드래곤볼 다이마 6화 후기 (스포주의) (1) | 2024.11.24 |
드래곤볼 무인편 140~142화 실시간 반응글 (2) | 2024.11.17 |
드래곤볼 다이마 5화 후기 (스포주의) (0) | 2024.11.16 |
드래곤볼 Z 극장판: 데드 존 (실시간 반응글) (1) | 2024.1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