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 무인편 극장판 후기: 손오공의 신비한 대모험

길게 말은 필요 없겠지요 (...)

방금 올린 포스트에서 언급했듯 극장판 보면서 실시간 반응글이다 두서없는 건 무인편 후기글 올릴 때와 똑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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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철도 999 절찬 방영중이라고...? 이거 극장판으로 전체 내용 묶은 게 아니라 진짜 에피 하나하나 다 방영해 주는 거야...? 봐.. 봐야 하나...? 딴짓의 유혹이 멈추질 않는다

애니박스에서 절찬 방영중이라면서 청년오공 첫등장에피 장면 띄워주는 거 왜 이리 설레냐 

새삼스럽지만 드래곤볼 구극 극장판들은 무인편이든 Z이든 제목만 들으면 스토리 뭔지 전혀 모르겠음 ㅋㅋㅋㅋㅋ 손오공의 신비한 대모험이라니 대체 어디서 어디까지의 이야기인 거냐고

광개토대왕도 레고가 나오는 건가...? 국뽕충전 제대로 해보는구만 (극장판 후기라면서 광고타임이라 자꾸 딴소리중)

마리오 신게임...? 브라더쉽...? 형제의 활약...? 내... 내 몫의 닌텐도 스위치 사야 하나 (...)

Z애니는 왓챠에서 전체이용가 취급인데 무인편은 재더빙하면서 15세 된 거 새삼 웃기다고 ㅋㅋㅋㅋ 이 극장판은 화질 보면 리마스터링 한 거 같긴 한데 흠 목소리가 재더빙 된 거 같기도 하고 ...

아 잠만 이거 피라후랑 슈 목소리 들으니까 알겠다 옛날 보이스구만 하지만 보기 시작한 드래곤볼을 끄고 자다니 그건 조낸 불경함(...)

이거 설마 내가 평소에 무인편 극장판 중 탑으로 꼽는 ... 챠오즈가 태자고 천진반이 그 옆에서 보좌하는 그런... 그야말로 고전은 고전인 이유가 다 있다는 걸 알려주는 애지고 지리는 설정의 무인편 극장판인 건가...???

옛날 소년오공 목소리 너무 귀여운 거 아니냐고 진짜 너무 귀여운데다가 음질 너무 깨끗해서 재더빙이 맞는지 아닌지 이제 구분이 안 됨 둘 다 똑같이 좋기 때문이다

옛날 소년오공 목소리 혹시 노자와상 목소리 닮게 연기하려 한 건가 진짜 너무 귀여워 ㅋㅋㅋㅋㅋ 빨아먹어버린다

극장판 오프닝 틀어주면서 오공이랑 크리링 수련과정 간략히 보여주는 거 좋은 연출이라고 생각함

챠오즈가 너무 어린데 황제인 데다 신부가 벌써 정해졌다는 거 진짜 꼴통나라 같고 좋다

퍼랭이 (블루장군) 동양풍 캐디도 좋음 일단 망가뜨려 놓고 거기에 숨긴 거 아니라니까 음~~ 미안해서 어쩌나~~~ 하는 거 보면 진짜 오네형 아줌마말투 남캐도 타입이 가지가지라니까 (하지만 일단은 내가 다 좋아함)  

사이버펑크 동양풍... 아 진짜 이 극장판 너무 오랜만인데 다시 봐도 정말 존맛퉹

아니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고 폐하가 아무 인풋도 안 넣었는데 신하 하나 죽이냐고 챠오즈가 머리 좀만 굵었으면 니네 다 처형이야...라고 하고 싶은데 챠오즈는 성격이 은근 무르니까 안 그럴지도. 음. 앞으로의 전개 보니까 안 그럴 거 같네

아직 어려서 뭘 모른다니 크리링 너 오공보다 한 살밖에 안 많은 주제에

다른 나라에서 군복 입으면서 패악질하는 동양풍 국가라니 일본에서 나온 극장판이란 게 아이러니한데 ... 니네 이거 동양풍 중에서도 중국풍이라고 막 가는구만 (삐딱한 시선)

우파는 크리링이 여자로 착각한 설정이 있어선지 예나 지금이나 목소리 여리여리하군 

이 극장판 할 일이 너무 많아서 무인편 애니시리즈 정주행하던 사람으로선 적응 어려울 정도로 페이스가 진짜 엄청 빠름 ㅋㅋㅋㅋㅋㅋ 반응해야 하는 포인트가 하도 많아서 오히려 말이 적어지고 있다 게다가 스샷도 찍어야 한다고

아직 아무것도 안 훔쳤는데 반사신경이 너무 훌륭해서 경찰 소리 듣고 바로 일어나는 금발런치 ㅋㅋㅋㅋㅋ

아니 타오파이파이 이름을 도백백으로 ㅋㅋㅋㅋㅋ 번역 너무 철저? 한 듯... 챠오즈가 교자만두 안 된 것만으로 그나마 다행이다... 

ㅋㅋㅋㅋ 보라랑 타오파이파이랑 싸우는 거 지켜보는 메탈릭 장군 자세가 턱 괴고 편하게 앉은 거 같음

장면이 너무 빨라서 한동안 코멘트도 못하고 계속 보고 있었음 ㅋㅋㅋㅋㅋ 황제 챠오즈랑 아라레가 둘 다 나오는 극장판이라니 언제 봐도 수작이다 

저렇게 깊게까지 그냥 잠수하다니 쟤네는 잠수병이 두렵지 않군

아까 코멘트는 못한 지점이지만 믿는 건 천 뿐이라고 말까지 했는데 시끄러워 소리 들은 챠오즈가 천진반이랑 다른 사람들 돌아보면서 내가 속았구나 하는 장면 내 가슴까지 박박 찢음

아라레 돌 던져서 떨어뜨렸으면서 괜찮냐고 묻지 말라고 ㅋㅋㅋㅋㅋ 타오파이파이가 블루장군보다 훨씬 강할 텐데 아라레에겐 그딴 거 아무 상관 없음

ㅋㅋㅋㅋ 원작에선 오공이 카린탑도 올라가고 신정수까지 마셔야 했는데 극장판에선 카린이 피와 살이 되는 조언 한 마디로 바로잡아주다니... 그래도 요약해야만 하는 상황 내에서 잘 개변했다고 생각함

ㅋㅋㅋㅋㅋ 장화신은 고양이 챠오즈 (천진반 한정) 하지만 챠오즈가 천진반밖에 안 믿는 것처럼 천진반도 마찬가지니까 더 못 죽이는 거겠지 

아아아ㅏ니 에네르기파도 아니고 기공포에 날아간 학도사라니 쟨 여기선 저걸로 디진듯 그리고 인풋: 움직임 으로 아웃풋: 우파를 죽임 의 패턴이 확실한 메탈릭 장군

어차피 우파가 찾아준 유품이니 다시 쿨하게 보내주는 오공도 좋고 신룡아 하고 정 있게 신룡 소환하는 오공도 좋고 엔딩곡 들려주면서 나머지 진행하는 연출도 좋음 그리고 굳이 6개 찾을 거 없이 내 1개를 합류시키면 되잖아? 하는 오공의 기지도 정말 좋음

이야 광고에서 나오는 이 에어프라이어 이번에 아빠가 공제회에서 받으신 거다 이뻐서 딱 알아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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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진짜 딴짓 화려하게 했다 ㅋㅋㅋㅋ  하... 진짜 이 극장판은 볼 때마다 벅차오름 포인트가 너무 많아서 찡함... 즐겁게 주말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