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외 덕질/애니 및 만화 후기

드래곤볼 무인편 110화 실시간 반응글

immoderate케이 2024. 9. 11. 07:04

저번 주 일요일 저녁에 영화 보러 가서 본방사수는 못했다 (<비틀쥬스 비틀쥬스> 봄. 재밌었다. 그거 후기도 시간 만들어서 올릴 생각)... 이번 주 본방방송 이전에 밀린 에피 3개를 챙겨봐야겠는데, 스케줄상 시간이 6시에서 7시 사이밖에 없어서... 새벽에 한 에피씩 보고 반응글을 사흘에 걸쳐 하나씩 올려야 할 판. 

그래도 블로그에 포스트가 세 배로 불어나는 거나 다름없으니 뭔가 더 하는 거 같아서 스스로 뿌듯해진달까

그럼 110화 후기 써보신다. 낼 아침에는 111화 올릴 예정.


[11화: 힘내라! 손오공!!]

ㅋㅋㅋㅋㅋ 저번에도 얘기했지만 제목 이거 힘이 난다기보단 슬퍼진다고... 뭐 당연히 오공은 오공이니 힘낼 거 같다만...

오공이 이렇게 일방적으로 밀린다... 는 느낌을 주는 상대는 이전에도 타오파이파이라든가 있었는데 이렇게까지 안쓰러워 보이는 건 처음이라니까 에너지파 확실하게 썼는데도 하나도 안 통하는 걸 대놓고 보여주는 경우가 처음이라 그런지

ㅋㅋㅋㅋ쿠ㅜㅜㅜ 맞아서 날아간 건데 너무 현란하게 회전한 거 아니냐고

씨익씨익 씩씩 ... 데미지 엄청 입고 비틀거리는 오공이 맘아픈데 그림체가 귀여워

이거 마관광살포처럼 충전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거 아닙니까 쭈글마왕님? 기합 소리 내는 동안 피하지 않는 건 오공이 무도가로서 에티켓이 너무 좋아서인 줄 아쇼

아놔 오공이 너 크리링 눈 뜨고 죽었을 때랑 똑같은 표정으로 떨어지지 말라고 얼굴 맹하고 귀여워서 괴리감이 너무 큼

흠... 적이 주연에게 살해 기술 쓴 다음에 맥박이나 심장박동 확인하는 건 언제 봐도 사람을 설레게 하는군... 철저하기 그지 없는 시키 <란 이미지로 무섭도록 주도면밀해 보이라는 의도겠지만 내 눈에는 적의 목덜미나 가슴팍 만지고 있는 빌런이 보일 따름이니...

쭈글마왕님 기분이 너무 좋아서 평범하게 문 열고 들어가는 와중에도 빌런웃음 터뜨림

야지로베 ㅋㅋㅋㅋㅋ 오공이 시체 보고 먹으면 맛없을 거 같으니 + 불쌍하니 묻어준다고 하는 게 너무 웃김 그냥 후자만 얘기해도 충분하다고

심장 박동 소리... 상당히 고무밴드 같은 소리 나는군...

야지로베 오공에게 물 떠다 줄 줄 알았는데 냇가에 ㅋㅋㅋㅋㅋㅋㅋ 애 얼굴 들이박아 줬어 ㅋㅋㅋㅋㅋㅋ 이것도 나름 상냥하긴 한데 ㅋㅋㅋㅋㅋㅋ 

야지로베가 카린탑에도 데려다 주고 얘 성격 치고 꽤나 많이 도와줬구나 아 진짜 원작복습 시급하다 

진반이 너 태도만 보면 영감탱 지시 안 듣고 알아서 달려들 거 같은데 어떻게 하더라... 하... 원작... 기억이 너무 날아갔다고...

ㅋㅋㅋㅋ 오공이 야지로베 보고 너 구경만 해서 나도 놀랐다고 넘 차분하게 말함 실망조차 안 한 거 같아

너 이거 오공에게 이미 들어서 알고 있잖아 야지로베 ㅋㅋㅋㅋ 피콜로 후유증으로 잊어버린 거라고 보겠다 (피콜로가 뭘 원하는지 끊임없이 암시하기 및 장면때우기를 위한 장면이란 거야 나도 안다만)

드래곤볼 먹어버리는 피콜로 대마왕 ... 이런 걸 보면 GT에서 드래곤볼 삼키는 손오공도 나름 전... 전략을 쓴... 거였을... 지도...

야 천진반... 너도 무게추 달린 셔츠 입는 거니... 아니면 옷 찢어지는 게 싫어서 벗는 거니...? 싸우기 직전이라고 런닝 벗어던지고 가슴자랑 하는 게 뭔가 웃기구나

천진반 너 ㅋㅋㅋㅋㅋㅋ 오공이랑 싸울 때도 눈 뜨고 기절하더니 이번에도 그러는 거니...? 무서우니까 눈은 좀 감고 자라고...

영감탱 다시 봐도 미래의 인재가 될 젊은이를 아끼는 노인네... 란 이미지라서 멋지다고 생각함 그래서 매우 매우 매우 열받음


ㅋㅋㅋㅋ 한 번에 한 에피씩만 보고 올리는 게 감질난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내일 아침 힘차게 일어날 이유를 남겨 두는 것도 꽤나 괜찮구나

하루에 아침 30분씩... 보람차게 써주마...